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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회장, "2020년 전기차 가격 휘발유차보다 싸진다."

  • 기사입력 2019.03.06 09: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폴크스바겐(VW)의 헤르베르트 디스회장이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의 40%를 전기자동차(EV)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VW)이 5일(현지시간)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의 40%를 전기자동차(EV)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휘발유나 디젤 등 내연기관 차량만으로는 2030년 규제 달성이 불가능하다”며 “유럽과 중국은 전체 판매량의 45% 가량을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이전까지는 2025년 글로벌 판매량의 25%를 전기차로 대체한다고 발표해 왔다.

유럽​​연합(EU)은 자동차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030년에 2021년 대비 37.5%를 저감할 것을 자동차업체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디스 회장은 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판매량을 대폭적으로 늘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현재 판매규모를 유지하면 연간 400만 - 5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회장은 “유지비를 포함하면 2020년에는 전기차가 가솔린 차량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25년경에는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이윤을 전기차에서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크스바겐은 전기차 보급 촉진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한 ‘MEB’ 플랫폼(차대)을 그룹 외부에도 제공하는 등 비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내연기관 차량 개발에 대해서는 "유해 물질 배출을 줄이면서 개발은 계속하겠지만 연비를 높이는데는 한계가 보인다면서 개발 규모와 범위를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회장은 전기차 보급이 어려울 경우에 대한 대안에 대해서는 "플랜 B는 없다.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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