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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2년까지 2조6천억 원 투입 수소차 1만6천 대 보급

  • 기사입력 2018.06.25 10:20
  • 최종수정 2018.06.25 10:3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산업부가 수소차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자 2022년까지 2조6천억월 투입한다.(사진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정부가 수소차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22년까지 총 2조6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차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을 통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관련 업계와 협력해 수소차, 수소충전소, 수소에너지에 이르는 수소차 산업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해 업계와 정부는 올해 1,900억원, 2019년 4,200억원 등 2022년까지 총 2조6천억원을 투자해 2020년 수소차 생산공장 증설, 2021년 연료전지 스택 공장 증설 등을 추진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를 바탕으로 수소차를 2022년까지 1만6천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타 부처와 협업해 2019년 수소버스 보조금 신설, 운송사업용 수소버스 취득세를 50% 감면 추진, 2022년까지 수소차 보조금 유지 등 정부의 수소차 지원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2022년까지 백금촉매 저감 및 대체 촉매 기술개발, 스택 부품 완전 국산화 등 주요 부품소재에 대한 R&D 1,250억원을 지원해 국내 부품.소재업체의 기술력을 제고하고 상생형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자체와 협업해 올해 서울과 울산을 시작으로 2019년 전국 5개 도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해 국민이 일상에서 쉽게 체감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고속버스로 확대 추진해 2022년까지 총 1천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과 함께 충전소 등 인프라 확대를 위한 로드맵도 운영된다. 산업부는 오는 11월에 출범할 수소충전소 특수법인(SPC)의 성공적인 출범을 지원하고 수소충전소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리고 압축천연가스 개질형 수소승용차.버스 겸용 충전소를 개발한다.

또 이동형 수소충전소 개발을 지원해 2022년까지 충전소 구축비용이 30% 이상 줄어들도록 하는 한편 이동식 수소충전소 설치, 개발제한구역.연구개발특구 내 수소충전소 설치, 융복합충전소 설치를 허용하기 위한 규제개선을 내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충전소용 복합재 고압용기 등 관련부품.소재 공급망이 탄탄하게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에너지는 현재 수소 공급량 공급가격의 불확실성이 높고, 중장기 수소에너지 공급에 대한 예측가능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2022년까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보다 저렴한 가격(70원대/km, 넥쏘 완충시 약 4.5만원)으로의 공급을 위해 수소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및 유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내년에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해 안정적인 수소에너지 수급 및 가격 관련 정보를 제공․관리하고,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Power-to-Gas(P2G)시스템 실증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수소생산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수소에너지 관련 내용 반영을 추진하는 등 수소경제 관련 법·제도 기반 확충을 적극 추진해 수소에너지 관련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수소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의 전략적 협력과 투자를 통해 2018년 400개, 2019년 480개, 2022년까지 총 3,8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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