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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수소전기차 넥쏘, 美서 미라이. 클레리티와 승부. 8월 께 투입

  • 기사입력 2018.06.18 14:06
  • 최종수정 2018.06.18 22: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8월 께 신형 수소전기차 넥쏘를 미국시장에 투입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가 세계 최대 수소전기차 시장인 미국에서 하반기부터 토요타 미라이, 혼다 클레리티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수소전기차는 현대자동차가 투싼FCV를 가장 먼저 출시했으나 제품 경쟁력에서 후발주자인 토요타 미라이와 혼다 클레리티에 밀리면서 완전히 시장에서 밀려난 상태다.

미국의 수소전지차시장은 충전 인프라 등의 문제로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올해 미국 수소전지차 판매는 1-5월 기간 동안 총 1,288 대가 판매,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53.0%나 증가했다.

이 중 토요타 미라이가 전년 동기대비 67.5% 증가한 640 대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혼다 클레리티가 20% 증가한 612 대를 기록중이며, 현대 투싼은 13% 증가한 36 대로 두 차종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미연방 세금 공제 및 주정부 인센티브 등 최대 7,500 달러의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혼다 클레리티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66마일, 기본가격은 임대전용으로 월 369 달러에 판매되고 있고 토요타 미라이이는 주행거리 312마일에 기본 가격 5만7,500 달러에 공급되고 있다.

또, 현대 투싼은 주행거리 258마일에 월 499달러에 임대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수소전기차시장에서의 점유율 만회를 위해 오는 8월 께 신형 넥쏘를 투입키로 했다. 넷쏘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70마일로 가장 성능이 좋은 혼다 클레리티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판 가격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투싼보다 낮은 월 400달러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지난 2월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넥쏘는 3월부터 5월까지 124대가 출고됐고 현재까지 무려 1,200 대 가량이 계약돼 있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고 2,250만 원과 지방자치단체 1,000만~1,250만 원 등 최대 3,500만 원의 수소전기차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어 가솔린차 구매 비용으로 구입이 가능한데다 유지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어 충전인프라가 돼 있는 지역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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