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행의 선도차량에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가 깜짝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에어포스원이 지난 10일 오후 9시22분(한국시간) 쯤 싱가포르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안착했고 이후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약 20분 동안 차량으로 이동했다.
공군기지에서 샹그릴라호텔까지의 트럼프 대통령이 탄 비스트(야수)란 별명을 가진 '캐딜락 원'은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가 안내를 맡았다.
선도 차량은 싼타페를 비롯한 석 대의 차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차량은 싱가포르 총리실이나 대통령궁 소속 차량이다.
울산공장에서 만들어지는 현대 싼타페는 대략 연간 1천 대 가량이 싱가포르로 수입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1-4월 기간 동안 총 255 대가 수입됐다.
싱가포르는 전통적으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를 공용 택시로 많이 사용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i40와 기아 옵티마가 새로운 중형 택시로 채택, 공급되고 있는 등 아세안 국가들 중 비교적 한국차의 인기가 높은 곳이다.
한편, 현대차를 포함한 기아차 등 한국산 차량은 연간 8천여 대가 싱가포르로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는 1-4월 기간 동안 3108대가 수출, 사상 처음으로 연간 1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