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부 날아간 모델X 사고 운전자, 충돌 6초 전까지 핸들 안 잡아...배터리, 세차례 발화
전면부 날아간 모델X 사고 운전자, 충돌 6초 전까지 핸들 안 잡아...배터리, 세차례 발화
  • 박상우 기자
  • 승인 2018.06.11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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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의 운전자는 충돌 6초전까지 핸들을 잡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충돌사고 차량이었던 테슬라 모델X의 운전자가 충돌 6초 전까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돌사고로 손상된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 5일 후에도 화재가 났다.

지난 7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X 충돌사고에 대한 예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충돌 6초 전까지 운전자가 경보에도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았다. 또 충돌 후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 진화했음에도 5일 후 다시 화재가 났다.

보고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오토파일럿은 32분 동안 주행하면서 4번 작동했으며 운전자 보조 기능은 충돌 전까지 18분 55초 동안 작동됐다.

운전자 보조 기능은 18분 55초 동안 운전자에게 스티어링 휠을 잡으라며 2번의 시각적 경보와 한 번의 청각적 경보를 통해 경고 했다.

사고현장.(사진=NTSB)

충돌 8초 전 모델X는 약 65mph(약 105km/h)로 앞차를 따라 가다 충돌 7초 전 왼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충돌 6초전 운전자는 스티어링휠을 잡지 않았다.

충돌 4초전 모델X는 앞 차를 따라 가지 않았고 충돌 3초전 모델X의 속도가 62mph(약 99km/h)에서 70.8mph(약 114km/h)로 증가했으며 비상 제동 기능과 회피형 조향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

모델X는 중앙 분리대를 받은 후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전면부가 완전히 날아갔으며 뒤 따르던 마쯔다 3, 아우디 A4와 충돌 했다.

사고 직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화재가 커지기 전에 운전자를 차량에서 꺼낸 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으며 마쓰다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아우디 운전자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상당한 충격으로 모델X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손상돼 화재가 발생, 200갤런(약 757.1리터)의 물과 폼을 사용해 10분간 진화 작업을 펼쳤다.

진화된 지 몇 시간 후인 오후 4시 30분경 배터리에서 이상한 소리와 함께 연기가 발생했으나 불은 나지 않았다.

사고 직후 화재가 발생한 모습(좌)과 사고차량(우)(사진=NTSB)

사고가 발생한 지 5일 후인 3월 28일(현지시간) 산 마테오 소방서로 옮겨졌던 배터리에서 불이 다시 발생, 진화했다.

또한 충돌의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된 고속도로 안전장치인 충돌 감쇄기가 지난 3월 12일 충돌사고로 손상을 입은 후 11일 동안 수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모델X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NTSB는 이번 사고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분석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캘리포니아 교통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권고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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