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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다' 르노삼성 클리오, 5월 데뷔...가격은 2천만 원 초반 예상

  • 기사입력 2018.03.05 15:50
  • 최종수정 2018.03.06 10:5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차의 구원투수가 될 클리오가 오는 5월에 출시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침체에 빠져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구원투수가 될 클리오가 오는 5월에 출시된다.

르노삼성차는 당초 지난해 10월께 출시를 예정했었으나 주변 상황이 여의치 못해 연말로 연기했다가 다시 올해로 일정을 미뤘다.

5일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클리오를 오는 5월 중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판매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계약 전산망에 클리오를 입력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르노그룹의 소형 해치백 모델인 클리오는 길이 4,063mm, 넓이 1,732mm, 높이 1,448mm의 크기로 폴크스바겐 폴로, 푸조 208, 기아 프라이드, 쉐보레 아베오 등과 경쟁하는 5도어 모델이다.

클리오는 국내서는 생소한 모델이지만 1990년 첫 출시후 현재까지 전세계 누적판매 1,000만 대를 돌파할만큼 르노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델 중 하나다.

엔진라인업은 0.9리터 가솔린 엔진, 1.2리터 가솔린 엔진, 1.5리터 디젤 엔진으로 구성됐다.

한국에는 르노삼성의 서브컴팩트 SUV QM3와 비슷한 1.5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결합돼 들어온다.

이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발휘하며 공인연비는 17.0km/L이다.

전문가들은 클리오가 터키 부르사공장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유로화 영향을 받고 있어 국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클리오가 11년 연속 유럽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르노삼성이 요구한 월 2,500 대 이상의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기 쉽지 않다.

무엇보다 해치백 무덤이라는 한국에서 클리오를 기대했던 소비자들이 오랜 기다림에 지쳐 이탈하고 있는 것도 판매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2천만원 초반 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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