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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성희롱 등 악재 겹친 우버 주식 30% 인하가격으로 15% 인수

  • 기사입력 2017.12.29 18:16
  • 최종수정 2018.01.02 11: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우버의 주식 15%를 30% 인하된 가격에 인수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배차서비스 대표주자 우버 주식 15%를 현재가격보다 30% 인하된 가격에 인수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소프트 뱅크는 미국 배차 서비스업체인 우버 테크놀로지의 지분 15%를 인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소프트 뱅크는 최근의 평가액에서 3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지분을 취득하며, 양 사는 내년 초까지 협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버의 최근 평가액은 680억 달러(72조5,220억 원)지만 소프트뱅크는 약 30% 인하된 480억 달러(51조1920억 원)의 평가액으로 주식을 취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버는 지난 11월 소프트뱅크의 출자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우버의 사내 성희롱 문제와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잇따라 터져 나오자 주식 취득 액의 인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출자율은 15%지만 연합세력인 펀드 등과 함께 한 출자금액은 17.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주요 주주 또는 직원으로부터 주식을 취득하며 원래의 680억 달러의 기업 가치 평가에 근거한 가격으로 약 12억5천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으며, 우버는 소프트뱅크의 투자자금을 기술개발 투자와 기업 지배구조의 강화에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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