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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 美서 독립 네트워크 구축. 내년 전용 매장 90개 오픈

  • 기사입력 2017.12.12 06:50
  • 최종수정 2017.12.12 16: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내년에 미국에 90개의 전용 매장을 오픈,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내년에 미국에 90개 정도의 전용 매장을 갖추는 등 독자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현대차 북미 딜러들과의 갈등에도 불구, 내년에 85-90개의 독립형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그 중 일부는 기존 현대차 딜러가 아닌 새로운 딜러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북미법인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필요한 고객 서비스시설을 갖춘 독립형 매장을 새로 구축할 현대차 딜러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딜러 영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북미법인 연말까지 독립형 제네시스 매장을 지정한 지역을 확정, 딜러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전용 매장 수는 85-90개 정도가 적정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현대차 북미법인 딜러들이 제네시스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350개의 3분의1에 불과한 것이다.

이 때문에 기존 제네시스 차량을 판매해 왔던 현대차 딜러들은 판매 중단을 우려,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대차 딜러들은 제네시스 차량 판매에서 탈락할 경우, 기존 제네시스 차량 판매를 위해 구축한 특별 쇼룸에 대한 투자비용과 해당 수입원 보전을 현대차 측에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양측 간의 갈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측은 신기술 도입 등으로 차량구매 프로세스가 진화하고 고객의 구매 습관 및 정보접근이 디지털 화 되고 있어 정예화 된 전용매장 구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제네시스 판매에서 탈락한 딜러에 대한 보상안은 아직 제시하지 않고 있다.

제네시스 전용 네트워크는 2018 년 봄 신형 G70 출시에 맞춰 출범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11월까지 판매량이 약 260% 증가한 1만8664대가 판매, 연말까지는 2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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