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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신차 특수 '실종', 차 업계 울쌍

  • 기사입력 2007.07.24 14:45
  • 기자명 이상원

전통적으로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실시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반짝 특수를 누렸던 신차시장이 올들어서는 수요가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자동차업체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지난 20일 현재 현대차 등 자동차 5사의 판매실적은 실제 자동차 판매일수가 14일로 지난 6월보다 하루가 더 많은데도 4만8천871대로  6월의 같은기간에 비해 8.8%가 줄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2만6천358대로 전월 동기에 비해 6.9%가 줄었으며 기아차도 8천363대로 5.9%가 감소했다.
 
또, GM대우차도 6천2대로 13%가 줄었으며 쌍용차 역시 3천52대로 1.2%가 감소했다. 반면, 르노삼성차는 신모델인 SM5 뉴 임프레션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7천508대로 전월대비 63%가 급증, 대조를 보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와 RV차량의 판매가 전월에 비해 1.8%와 1.2%가 각각 늘어난 반면, 1t트럭과 승합차 등 소형상용차 판매가 전월에 비해 18.4%가 줄어 판매량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됐다.
 
내수판매 관계자는 최근에는 신차구입과 대차비율이 12%대 88%에 달할 만큼 대차수요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명절이나 휴가철 등 특정 기간동안 수요가 증가하는 이른바 '반짝특수'가 실종된 것 같다며 소형상용차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은 1t트럭이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승합차량 역시 GM대우 다마스가 단종되면서 전체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간동안 르노삼성차는 신형 SM5의 인기에 힘입어  GM대우차를 제치고 국산차 판매순위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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