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내 자동차업체들, 변속기 공급차질 우려 거의 없어

  • 기사입력 2007.07.20 17:26
  • 기자명 이상원

일본 니이가타지진으로 일본으로부터 변속기를 공급받는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생산차질이 우려됐었으나 일본 부품업체인 리켄사가 내주 중반부터 조업을 재개하는데다 우기에 대비, 재고물량을 늘려놓은 상태여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닛산자동차 계열의 쟈트코사로부터 변속기 전량을 공급받는 르노삼성차는 평상시에는 1주일치의 재고량을 갖고 있지만 최근 우기에 대비 재고물량을 늘려놓은 상태여서 쟈트코사에 씰 링을 공급하는 리켄사가 내 주 중으로 가동을 재개한다면 변속기 조달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니이가타 지진 발생 이후 일본 자동차업체와 주요 부품업체들이 잇따라 조업중단에 들어가자 지난 19일 부산공장에서 관련임원 대책회의를 갖고 부품조달 상황을 점검했다.
 
도요타 계열 아이신AW사로부터 베라크루즈용 변속기와 쟈트코사로부터 1t포터에 장착되는 변속기를 공급받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변속기 재고 및 조달상황을 파악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토스카와 윈스톰 등 주력차종에 아이신제 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는 GM대우차도 2주일 치 이상의 재고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쟈트코사는 지난 19일부터 전 공장의 가동중단에 들어갔으며  아이신AW사도 20일 이후 공장가동이  중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양 사에 누유를 막아주는 씰 링을 공급하고 있는 부품업체 리켄사는 일단 23일 이후부터 일부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리켄사가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변속기가 생산, 출하되는데까지는 1주일 이상이 소요되는데다 부품이 일본 동차업체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고 특히, 일본 기업들이 내달 초부터 보름 가량 여름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국내 자동차업체들로서는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