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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노트럭, 한국서 맥 못춘다.

  • 기사입력 2007.06.13 17:18
  • 기자명 이상원

렉서스, 혼다, 인피니티 등 고급 승용차와 달리 일본산 중형트럭은 한국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스카니아코리아가 일본 히노트럭으로부터 도입해 판매하고 있는 FD500 중형트럭은 월 평균 판매량이 20대에 미치지 못하는 극히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던 히노 FD500트럭은 3월과 4월 38대, 5월 20대 등 월 평균 판매량이 19대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판매량은 스카니아코리아가 당초 예상했던 월평균 30여대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스카니아코리아는 판매 첫해인 올해 300대, 그리고 3년 후에는 연간 1천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스카니아코리아 전국 30여개의 대형트럭 영업망을 통해 히노 4.5t및 5t트럭을 판매하고 있으나 시판가격이 경쟁모델인 현대 메가트럭에 비해 900만원 가량 비싼데다 화물을 싣는 적재함 프레임이 약해 구매자들로부터 심한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스카니아코리아는 일본 히노 본사측과 국내에 반입된 FD500트럭의 적재함을 강성이 뛰어난 재질로 전량 교체하는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4.5t 및 5t 중형트럭시장은 월 1천300대 규모로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70%인 900여대를, 타타대우상용차가 23%인 300여대를 각각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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