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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탈출 위한 묘안백출, 르노삼성 가면 판촉 눈길

  • 기사입력 2007.05.16 14:40
  • 기자명 이상원

한 .미FTA 타결이후 특소세 인하 기대심리로 자동차 구매심리가 위축되자 일선 자동차 영업지점들의 판매확대를 위한 묘안이 백출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구로지점은 출근시간대 고객들의 눈길을 잡기위해 16일 오전 7시30분부터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구로 디지털단지 내에서  노무현대통령, 모나리자, 소, 말, 돼지 너구리 등 다양한 가면을 쓰고 가두 판촉활동에 나섰다.
 
구로지점은 판매확대를 위해 이달 초 예쁜  우산을 쓰고 고객들에게 자사 차량을 홍보하는 우산캠페인을 벌인데 이어 이번 주에는 다양한 가면을 쓰고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가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가면 캠페인에서는 자동차 영업사원들의 적극적인 구애(?)에 일부 시민들은 바쁜 출근시간에도 불구, 기념사진 촬영을 요청하는가 하면 격려의 소리를 아끼지 않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 지점 강현경팀장(39)은 "한.미FTA 체결 이후 언론을 통해 특소세가 곧 인하될 것이라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자동차 구매가 크게 줄어 다양한 판촉이벤트를 모색하던 끝에 프로야구 중계시 말가면을 쓴 사람이 TV 중계카메라에 자주 잡히는 점에서 힌트를 얻어, 가면판촉을 실시하게 됐다"며 "의외로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계속 가면판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차 구로지점은 지난해 판매순위가 전국을 통틀어 꼴찌수준에 머물렀으나 이같은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힘입어 올들어서는 중위권을 도약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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