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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작년 대규모 적자전락. 영업손실 1천253억원 기록

  • 기사입력 2007.01.26 10:34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의 경영실적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26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06년 실적및 2007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114만734대를 판매, 매출액 17조4천399억원과 영업손실 1천253억원, 경상이익 732억원, 당기순이익 3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도 15조9천994억원보다 9.0%가 증가했으나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도의 740억원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1천25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경상이익은 전년도의 6천894억원에서 732억원으로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6천809억원에서 393억원으로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환율 변동으로  8천11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고 내수시장 침체와 해외시장 경쟁 격화로 매출액 대비 판촉비 비중이 전년도의 2.4%에서 지난해에는 1.6%포인트가 증가한 4.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내수 32만4천대, 수출 92만1천대(해외생산, KD 제외) 등 총 124만5천대 판매에 매출액 18조2천780억원, 경상이익 2천900억원의 사업계획 목표를 발표했다.
 
기아차는 올해 생산.판매 경쟁력 강화,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 해외생산 확대로 환율변동에 대한 충격완화 등 모든 경영활동에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 반드시 흑자로 돌아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내수 판매 강화를 통한 판매목표 달성은 물론 차종별로 수익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대형차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뉴오피러스와 하반기 출시할 대형 SUV 신차 HM(프로젝트 명)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판매를 늘려 매출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기아차는 공장 가동률을 지난해 78%보다 5%P 증가한 83%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신차 개발부터 생산까지의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재원의 효율적인 배분으로 올해 2천억원 이상의 투자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올해부터 슬로바키아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공장이 본격 가동되고, 중국에 건설중인 제 2공장도 4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해 약 9%에 머물렀던 해외생산 비중이 올해는 20% 수준까지 늘어나 환율 급락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자동차 2006년 경영실적

 

 

2005

 

2006

 

증감

%

%

대/억원

%

판매대수

110 5,841

100.0%

114 0,734

100.0%

34,893

3.2%

 

내 수

26만 5,825대

24.0%

26만 9,575대

23.6%

3,750대

1.4%

 

수 출

84만 0,016대

76.0%

87만 1,159대

76.4%

31,143대

3.7%

15 9,994억원

100.0%

17 4,399억원

100.0%

1 4,405억원

9.0%

영업이익

740억원

0.5%

1,253억원

0.7%

1,993억원

적자전환

경상이익

6,894억원

4.3%

732억원

0.4%

6,162억원

89.4%

당기순이익

6,809억원

4.3%

393억원

0.2%

6,416억원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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