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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프라이드로 만리장성 공략

  • 기사입력 2007.01.18 17:43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기아차의 자존심' 프라이드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자동차 중국 합자법인인 동펑위에다기아는 18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주요 매체 자동차 담당 기자들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프라이드(중국 판매명 RIO천리마)」의 현지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다양해진 중국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 중국형 프라이드에 1400cc, 1600cc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중국 장쑤성 옌청시 둥펑위에다기아 공장에서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중국형 프라이드의 중국 현지차명인 ‘RIO천리마’는 프라이드의 해외시장명인 리오(RIO)와 중국시장에 자동차 한류를 일으키며 인기를 모았던 기아 천리마를 합해 중국 소형차 시장의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신차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고 기아차측은 설명했다.
 
중국형 프라이드는 반짝거리고 밝은 색을 좋아하는 중국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 3개로 이뤄진 라디에이터그릴 크롬라인을 더욱 두껍게 처리해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했으며 특히, 국내모델의 앞뒤 범퍼와 사이드라인에 적용된 블랙 몰딩을 중국형 모델에는 삭제하고 대신 리어가니쉬와 도어손잡이 등에 크롬도금을 추가하는 등 디자인면에서 중국시장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동펑위에다기아는 프라이드의 초기 신차 붐 조성을 위해 북경 신차발표회를 시작으로 난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대대적인 전국 로드쇼와 시승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형 프라이드 신차발표회는 중국의 대표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시나닷컴, 소후닷컴 등을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96년 중국시장에 진출, 2002년 합자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를 설립, 지난해 천리마, 쎄라토, 옵티마, 카니발 등 총 11만5천9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신차인 프라이드 4만4천대를 포함,  14만5천대를 중국시장에서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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