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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체결시, 자동차부문서 2015년 12억달러 효과 거둔다.

  • 기사입력 2006.12.22 18:03
  • 기자명 이상원

한.미FTA 체결시 자동차부문의 기대효과가 오는 2015년 기준으로 1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1일 대통령 직속 한미FTA 체결지원위원회와 산업연구원 공동 주최로 열린 '한.미FTA, 자동차산업 대응과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가톨릭대학교 김기찬교수는 '한.미FTA 체결 이후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수출은 연평균 75만대 수준을 유지하고 자동차 부품은 2012년 61억달러, 2015년 95억달러로 늘어 2015년에는 총 12억달러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자동차부문 대미 무역수지 증가가 2012년 7억달러에서 2015년에는 21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교수는 FTA 체결 이후 미국시장에서의 한국차 시장점유율이 올해의 4.3%에서 2012년 6.54%, 2015년 6.86%까지 상승하며 FTA체결로 2015년까지 총 55만대의 판매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FTA 이후 국내 수입차 비중은 지난해의 3.4%에서 2012년 6.8%, 2015년 8.4%에 이를 전망이지만 미국차의 점유율은 0.6에서 0.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태년 자동차공업협회 통상협력팀장은 '한.미FTA가 체결되면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미국시장에서 도요타등 경쟁업체에 비해 3-5%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에서 추가로 2.5%(미국관세)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팀장은 특히, '트럭의 경우, 25%의 높은 관세장벽이 찰폐되면 국내 업체들이 연간 320만대에 달하는 픽업트럭시장에 신규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산업연구원 이항구박사는 '관세가 철폐될 경우, 미국업체들의 한국산 부품구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 '사전에 미국기업들의 구매시스템에 대한 분석과 국내기업의 원가 및 품질경쟁력 향상을 이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우리정부는 중소기업의 공정개선과 신제품 개발, 품질향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보다 심층적인 미국시장 정보제공과 공동 수발주시스템을 구축토록 지원해야 하며' 전국에 산재해 있는 중소기업 지원센터를 통합, 중소기업 기본역량 강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산업자원부와 자동차신문(오토데일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공동 후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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