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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다마스. 라보, 결국 생산 중단

  • 기사입력 2006.12.22 10:04
  • 기자명 이상원

GM대우자동차의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가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을 맞추지 못해 끝내 생산이 중단된다.
 
GM대우차 대외협력담당 임원인 이성상전무는 21일 다마스. 라보의 계속 생산을 위해 정부측과 다양한 접촉을 시도했으나 환경부 고위간부들의 강력한 반대로 단종이 사실상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다마스. 라보를 생산중인 GM대우차 창원공장 다마스. 라보 생산라인에 근무하고 있는 700여명의 근로자에 대한 전직이나 정리해고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마스. 라보 단종과 관련, 산업자원부와 재정경제부, 환경부 등 관련부처는 그동안 여러차례 접촉을 갖고 의견을 교환한 끝에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키로 했었으나 환경부측의 강력한 반대로 상정조차 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GM대우차 창원공장 노조와 부품업체연합회는 지난 10월부터 지역 경제단체와 지역주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은 A4용지 한 박스 분량의 탄원서를 환경부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 다마스. 라보의 생산 연장을 호소해 왔으며 그리말디사장과 이영국 사장 등 경영진들도 정부를 상대로 다양한 접촉을 시도해 왔으나 생산연장을 관철시키는데 실패했다.
 
다마스. 라보의 월 생산량은 1천300여대 정도로 GM대우차 전체 생산량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GM대우차는 다마스. 라보 생산 중단에 따른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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