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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이스즈와 손잡고 디젤하이브리드 개발 추진

  • 기사입력 2006.11.27 09:55
  • 기자명 이진영

최근 디젤차 분야를 중심으로 자본및 업무제휴에 합의한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이스즈자동차가 이번 주내에 본격적인 업무제휴를 추진한다.
 
양사는 신형엔진 공동개발과 탑재할 차종 검토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디젤 하이브리드  승용차 개발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디젤차는 가솔린차보다 연비가 좋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어 유럽을 중심으로 향후 수요증가가 전망되고 있어 세계 주요 메이커들이 오래전부터 디젤엔진 공급을 둘러싸고 제휴관계를 맺고 있어 뛰어난 디젤기술을 갖고 있는 자동차 메이커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즈는 지난 7일 도요타와의 제휴에 합의할 때까지 닛산자동차와 복수의 해외 메이커들로부터 제휴의사를 타진을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즈는  일본 민간기업으로 처음으로 디젤엔진을 개발했으며 지난 1979년 시판된 제이 미니디젤은 시속 60km의 속도로 주행시 리터 당 29km의 연비로 대 히트를 친 바 있다. 이는 도요타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리터 당 33~35.5km에 육박하는 것이다.
 
도요타는 이스즈의 기술을 도입, 차세대 디젤엔진의 개발에 앞서 있는 유럽세를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사가 개발을 준비중인 디젤 하이브리드카는 기본적으로 연비가 좋은 디젤엔진에 전기모터를 조합하는 것으로,  가솔린 하이브리드카보다 20% 이상 연비가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실용화되고 있는 트럭과 달리, 승용차차는 시스템의 소형화 등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어 상품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스즈와  도요타의 디젤분야 개발진을 합쳐지게 되면 총 1300명 이상으로, 독일 폭스바겐보다 500여명 이상 많은 세계 최대규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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