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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신차 품질 형편없다. 6개월 동안 고장률 77% 달해

  • 기사입력 2006.11.15 08:54
  • 기자명 이진영

최근 급격한 팽창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산자동차가 품질문제에 봉착했다.
 
중국품질협회가 최근 세단형 승용차의 출고 후  2개월에서 6개월 된 신차를 대상으로 고장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고장발생율이 무려 77.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대당 고장발생 회수도 338회로 지난해의 246회보다 92회가 증가, 중국산 차량의 질적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자동차업계는 외국자본과 순수 토종기업을 망라, 현재 품질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중국품질협회와 전국소비자위원회가 공동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국 보통승용차 소비자만족도지수(CACSI)의 2006년도 조사이다.
 
이 조사에는 외국계 합작회사를 포함한 중국 자동차메이커 16개사의 34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출고 후 2개월에서 6개월동안 소비자와 12개월에서 18개월 동안의 소비자로 나눠 앙케이트를 실시, 전국에서 4천648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고장이 가장 많았던 부분은 브레이크시스템으로, 고장 발생율이 무려 57.8%에 달했다. 이어  공기조절및 환기시스템이 43%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주행시 타이어 마찰음, 시트 불안정, 도어락 불완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또, 품질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한 소비자 가운데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승용차에 대한 불만을 표명한 비율은 지난해의 21.1%에서 올해는 29.0%로 7.9%포인트가 높아졌다.
 
중국은 생산현장의 대응력을 넘어서는 빈번한 신차종 투입과 비용삭감을 우선시 하는 풍조가 절적 저하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는 리콜 급증으로 이미 표면화되고 있다.
 
한편, 차종별 만족도 베스트5에는 파서트등 독일 폭스바겐계열의 샹하이 대중, 일기대중 3개 차종이 올랐으며 닛산자동차계열의 동풍닛산 티아나가 2위, 혼다계열의 꽝조우혼다 어코드가 3위를 차지했다.
 
또, 워스트5에서 1위는 길리자동차의 미일3차양이 차지했고 2위는 길조기차의 QQ, 스즈키계열의 장안스즈키 알토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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