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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입차와 전면전 나선다.

  • 기사입력 2006.09.28 17:59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수입차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2일 자동차 동호회원을 대상으로  한 수입차와의 비교시승에서 그랜저와 쏘나타가 렉서스 ES350, 포드 파이브 헌드레드, 몬데오, 혼다 어코드, 푸조 407에 비해 주행성능이나 조종안정성 등에서 비슷하거나 우세를 보이자 아예 수입차와의 비교시승을 일선 영업소에서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시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우선 내달부터 수입차 수요가 많은 서울 강남과 부산시내 10여개 영업소를 선정,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비교시승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시승 결과를 본 후 반응이 좋을 경우, 전국의 주요거점으로 수입차 비교시승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자사 영업직원과 지점장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그랜저. 쏘나타와 주요 경쟁수입차와의 비교시승을 실시, 영업일선 근무직원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었으며 지난 22일에는 남양연구소에서 자동차 동호회원 30여명, 일반고객 30여명등 60여명을 대상으로 그랜저, 쏘나타와 렉서스 ES350등 6개 수입차 브랜드를 번갈아 타보고 현대차의 품질과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체험하는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그랜저 S380은 렉서스 ES350, 크라이슬러 300C, 포드 하이브헌드레드3.0과, 쏘나타 F24S는 혼다 어코드 2.4와 포드 몬데오 2.0과, 쏘나타 디젤은 푸조 407HDI와 비교시승을 했다.

이날 평가에서는 스타일과 실내인테리어, 주행성능, 조종안정성, 브레이크 성능등 총 10개 항목에 걸쳐 테스트가 실시됐다.
 
현대차측은 그랜저는 스타일과 인테리어에서는 렉서스 ES350과 동등한 수준으로, 주행성능과 조종안정성, 브레이크 성능은 우세하게 나타났으며, 쏘나타는 어코드에 비해 모든 면에서 우세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입가격이 수입차에 비해 절반 수준인 그랜저와 쏘나타 등 국산차의 품질을 국내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입차와의 비교시승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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