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역시 명절은 명절, 추석특수로 신차 판매 크게 늘어

  • 기사입력 2006.09.20 13:58
  • 기자명 이상원

'아무리 불경기라지만 그래도 명절은 명절'
 
최근 몇년동안 계속되는 불경기로 사라졌던 자동차 명절특수가 추석명절을 보름가량 앞두고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신차 출고와 계약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이달들어 지난 19일까지 신차출고량이 2만9천556대로 지난달 같은기간의 2만3천924대보다 23%가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추석명절에 신차를 타고 고향을 방문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쏘나타와 그랜저TG, 신형 아반떼를 중심으로 신차출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도 이 기간동안 1만4천450대가 출고돼 지난달의 9천734대보다 무려 48%가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노조파업으로 1천여대가 출고되지 못했던 프라이드가 이달 들어서도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고 쏘렌토도 이날 현재1천200대가 출고돼 전월에 비해 700대 가량이 늘어났으며 카렌스 역시 500여대가 늘어난 1천850대가 출고되는 등 전 차종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르노삼성차도 이날까지 6천대 이상이 출고돼 이달 판매량이 1만여대를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신차 계약물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 기간동안 계약대수가 전월에 비해 17%, 기아자동차는 14%가 늘었으며 르노삼성자동차도 8천800대로 10%이상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계약대수가 1만3천여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따라 이달 내수시장 전체 판매량도 작년 9월의 8만2천대보다 1만8천여대가 늘어난 11만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신차 출고 및 계약대수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자동차업체들의 임단협이 모두 타결돼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지난달 출고하지 못한 차량들이 일시에 출고되고 있는데다 추석명절을 앞둔 구매수요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