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넷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 기사입력 2006.09.18 07:11
  • 기자명 이상원

 
1960년대 말 舊소련은 '스푸트니크' 인공위성을 발사하게 된다.
 
당시냉전분위기가 팽배하던 세계정세에서 우주로부터의 공격을 감당할 길이 없던
미국은 NASA 나 미국무성, 펜타곤 등에 집중된 정보의 유실과 파손을 우려한
나머지 이들 정보를 분산시켜 유사시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수많은 정보들을 플로피디스크나 자기디스크에 백업 받는 등의 구시대적 방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미국은 DARP를중심으로 컴퓨터들을 서로 연결시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에이르며, 이렇게 1969년 늦게 탄생한 ARPANET이
바로 현재 말많은 '인터넷'의 시초가 된 것이다
 
 미국 정부는 미공군 'Thinktank Land' 연구소의
폴 배런 박사에게 핵 공격으로 통신망의 중추부가
파괴되어도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한 통신수단을
개발해 달라고 의뢰했다.

1964년 배런 박사는 분산형 통신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했다. 논문의 요지는 '컴퓨터가
관리하는 그물 모양의 통신망을 구축하여 발신지에서
목적지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전달하면 한 곳이
파괴되어도 다른 루트로 통신을 계속할 수 있다.'
는 것이었다.

즉, 현재의 '각 지역 프로바이더를 경유하여 세계를
연결하는 인터넷의 원리' 는 바로 1964년 배런 박사가
최초로 제안한 것에 기원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컴퓨터 기술이 턱없이 부족했던 당시에
이 논문을 읽은 국방성 통신국의 담당자는 컴퓨터를
이용한 통신망 따위는 SF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는 말았다.

그래서 이 논문은 보류 상태로 처리되어버렸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어느날, 국방성 국립연구소
'알파'의 릭 라이더가 사라질 뻔한 배런 박사의
논문을 발견했다.

그는 MIT 링컨 연구소에 배런 박사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통신전용 컴퓨터 개발을 의뢰했고, 1969년 9월,
두 대의 컴퓨터가 완성되었다.

그두 대를 캘리포니아대학과 스탠포드 연구소에
각각 설치하고 개통한 것이 '알파넷'이다
이것이 바로 인터넷의 전신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