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포드자동차가 신차투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무려 10억달러(9천545억원)에 달하는 재원을 설비투자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포드사는 SUV등 대형차 판매부진으로 인력과 생산설비 축소를 진행하는 동시에 연료효율성이 높은 신차개발 등 소비자 취향에 맞는 차량 생산, 판매체제를 구축,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미국 미시건주에서 열린 자동차업체 수뇌부 세미나에 참석한 포드사 미국법인 필즈사장은 스포츠카 머스탱 실비GT와 고급모델인 링컨 신 핵심모델 등 총 9개 신모델을 6개월 이내에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산설비에 대한 신규투자는 주로 미시건주 공장으로 소비자들의 요구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하이브리드카 등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성이 뛰어난 신차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포드사는 대형차 판매부진으로 올해 대규모 적자행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도요타차에 미국시장 2위자리 마저 내줘 현재 산하 브랜드인 랜드로버와 재규어 매각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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