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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구관이 명관?

  • 기사입력 2006.07.31 10:38
  • 기자명 변금주

자동차 메이커들의 구모델이 신모델에 비해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D파워에 따르면 크라이슬러 PT크루저는 올해 6개월동안 판매 대수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7% 증가했으며 리디자인한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6월에 비해 올해 6월 한달동안 25%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GM의 새턴 이온은 올해 6월 1만2천704대를 판매해 지난해 6월 1만43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16.5%가 증가했으며 올해 6월까지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3.5%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드 포커스 또한 2005년 6월에 비해 올해 6월 판매실적이 1.5% 증가율을 보였다.

대부분의 자동차 분석자들은 6월이 미국 자동차 메이커들에게는 전반적으로 나쁜달이였다는 것에 동의한 것을 감안하면 구모델들의 약진은 더욱더 눈에 띈다.

GM은 지난6월 2005년 6월에 비해 26%가 감소하는 판매부진속에서도 폰티악 G6을 비롯한 HHR, 뷰익 루썬, 폰티악 토렌트 등의 모델은 큰 판매실적을 올렸다.

한 예로 폰티악 G6은 올해 6월 판매 실적이 지난해 6월 판매실적보다 39.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hevy 임팔라는 지난해 6월 대비 85.3%가 증가한 판매실적을 자랑했다.

포드자동차 역시 올 뉴 포드 퓨전, 링컨 Zephyr, 머큐리 밀란 등의 판매실적이 지난6월 1만149대를 기록했는데 이 모델 모두 구모델이 리디자인해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는 지난해 6월과 비교해 올해 전체적인 매상이 6.8% 하락했지만 머큐리 밀란은 지난동기대비 2%성장을 기록하는 성과를 낳았다.

크라이슬러그룹의 닷지 차저는 지난해 6월과 비교했을때 123%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하기도 하는등 새롭게 리디자인돼서 돌아오는 구모델들이 신모델을 압도하고 있어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새삼 실감케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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