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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의 마력은 고무줄 마력?

  • 기사입력 2006.07.24 07:42
  • 기자명 이상원

국산 SUV의 마력은 고무줄 마력인가?
 
최근들어 소형 SUV들의 마력수 높이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GM대우자동차가 지난 6월 2000cc급 윈스톰을 내 놓으면서 최고출력을 2000cc급 국산 SUV 중 가장 높은 150마력으로 높이자 이번에는 현대. 기아자동차가 투싼 스포티지의 출력을 기존 143마력에서 146마력으로 높였다.
 
지난 21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기아자동차의 2007년형 스포티지는 크롬도금 리어가니쉬, 수신감이 향상된 안테나 등 외형이 약간 바뀌었으며 최고출력도 146마력으로 기존보다 3마력이 높아졌다.
 
현대자동차도 같은 엔진을 탑재한 2007년형 투싼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 투싼의 최고출력을 146마력으로 높인 이유는 2000cc급 SUV중 출력이 가장 낮다는 약점 때문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2000cc급  SUV 가운데 윈스톰이 150마력으로 가장 높고 쌍용 액티언과 카이런이 145마력, 그리고 구형 투싼. 스포티지가 143마력이다.
 
기아자동차 스포티지의 최고출력은 지난 2004년 첫 출시때 117마력에서 올 1월 VGT모델이 출시되면서 143마력으로 대폭 높아진 데 이어 이번에 세번째로 점프를 했다.
 
자동차 출력이 계속 상승 할 수 있는 이유는 자동차메이커들이 엔진성능을 튜닝한 다음 자체 테스트를 통해 통상출력이 아닌 최고출력을 만들어 낸 다음 이를 정부기관에 신고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즉, 특정부분의 튜닝을 통해 테스트 출력은 얼마든지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자동차메이커들이 SUV이 출력높이기에 안간힘을 다하는 이유는 같은 배기량일 경우, 출력이 높은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2007년형 스포티지의 시판가격은 1천831만원에서 2천587만원, 가솔린모델은 1천576만원에서 1천685만원으로  3만원 가량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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