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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사 파업, 휴가전 타결로 분위기 전환

  • 기사입력 2006.07.24 07:07
  • 기자명 이상원

장기화 조짐을 보이던 완성차업계의 노조파업이 휴가 이전 타결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우선, GM대우자동차는 지난 21일 임단협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빠르면 이번주 중 완전타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GM대우차 노사는 지난 21일 열린 20차 교섭에서 기본급 5만6천원 인상, 타결일시금 200만원, 사업목표달성 일시금 100만원, 혹서기 휴게시간 5분연장, 학자금 지원확대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GM대우차는 지난 5월 19일 첫 상견례를 가진 이후 21일까지 모두 20차례의 교섭을 가져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GM대우차는 이번 주 중으로 전체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쳐 잠정합의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노사협상 테이블에 조차 앉지 않고  팽팽한 대치상태를 유지해 왔던 현대자동차도 지난 주말부터 약간씩 의견을 좁혀가고 있다.
 
현대차는 핵심쟁점에 대해 의견을 상당부분 좁혀나가고 있으며 특히, 노사모두 여름휴가 기간을 넘길 경우, 파업장기화로 외부의 거센 비난여론을 감내해야 한다는 우려 때문에 휴가전 타결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현대차노조는 파업으로 인한 수출차질 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궁지에 몰리자 지난 20일부터 파업수위를 다소 낮춰 하루 8시간씩 근무시간을 늘렸다.
 
현대차 노조는 25일 사측과 협상을 벌여 의견을 좁힌다음 향후 일정을 결정키로 해 이번주 중 잠정합의안 도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노조는 현재 임금 7만3천원인상(기본급 대비 4.85% 인상)과 호봉제 도입, 사업계획 달성시 생산목표달성 성과급 150%, 통상급의 100% 성과급지급 등의 협상안을 제시해 놓고 있다.
 
기아차노조도 최근들어 이번 주중으로 잠정협상안을 타결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조만 지난 21일 15분만 근무한 뒤 평택시내에서 삼보일배 행진을 벌이는 등 좀처럼 타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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