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형 아반떼, 파업으로 1만4천여대 출고 적체

  • 기사입력 2006.07.20 15:43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 노조 파업으로  울산과 아산, 전주공장 생산라인이 올 스톱되면서 쏘나타와 그랜저, 신형 아반떼 등 주력차종이 극심한 출고적체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말 출시된 신형 아반떼는 두달이상 파업이 지속되면서 계약고객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등 파업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 4월 27일 출시 이후 노사가 울산3공장의 잉여인력 처리문제로 마찰을 빚으면서 한달 보름 가량 생산이 중단된 데 이어 임금협상 결렬로 지난달 26일부터 현재까지 4주동안 또다시 생산이 중단되면서 출고 대기차량이 무려 1만4천여대까지 불어났다.
 
이는 당장 생산라인이 가동된다 하더라도 차량 인도까지는 두달 이상 걸리는 물량이다.
 
또, 좀처럼 계약물량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쏘나타도  현재 출고 대기물량이 5천여대를 넘어서고 있고 1t트럭 포터도 1천700여대의 공급적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현재 2천여대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그랜저와 신형 싼타페도 이달말까지 생산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공급차질이 빚어지는 등 내달부터는 거의 전 차종이 공급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GM대우차의 신형 SUV 윈스톰은 이달 20일까지의 계약물량이 2천150대에 달하고 있으나 재고량이 많아 아직은 정상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쌍용차와 기아차도 대부분의 차량이 아직 많은 재고량을 확보하고 있어 파업에 따른 공급차질 문제는 발생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