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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4개사, 파업 돌입

  • 기사입력 2006.07.19 10:46
  • 기자명 변금주

지난 18일 기아자동차 노조까지 부분파업에 들어가면서 국내 자동차 4개사가 모두 파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원들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조별로 2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갔는데 이번 파업은 1991년 이후 16년째 연속파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노조는 월 임금 10만6221원과 상여금 100% 인상, 성과급 300% 지급, 복지기금 250억 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20일 회사 측과 10차 교섭에서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5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파업 수위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6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 현대자동차는 19일 현재 부분파업으로 인한 매출손실액이 1조30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GM대우차 노조는 지난 14일 4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했는데, 노조는 기본급 대비 8.5%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기본급 대비 4.16% 인상과 격려금 200만원 지급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에 진전이 없자 19일 또다시 파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에 반발하며 지난 금요일 부분파업을 벌였던 쌍용차 노조도 사실상 전면파업으로 강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쌍용차 노조는 기본급 대비 10.5%(약 13만원)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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