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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반떼, '구경하기 힘드네'

  • 기사입력 2006.05.16 10:30
  • 기자명 이상원

지난달 27일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가 출시 보름이 지났는데도 좀처럼 생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신형 아반떼를 생산할 울산3공장 인원의 전환배치 문제를 놓고 수차례 협상을 벌여 왔으나 지금까지 이렇다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회사측은 모듈화 진전으로 3공장 잉여인력 360명 가량의 다른 공장 전환배치와 하청공장 근로자들의 재배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노조측은 고용불안 등을 이유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까지 몇 차례 진행되던 협상이 최근에는 아예 중단돼 의견 개진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 관계자는 '현재 부서별로 전환배치 문제가 논의되고 있기는 하지만 타결의 실마리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아반떼의 생산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는 물론, 이미 계약을 받아 놓은 해외시장으로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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