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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적자전락 일보직전

  • 기사입력 2006.04.29 21:46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환율직격탄, 정몽구현대.기아차회장 구속 등 잇따른 악재로 올해 경영실적이 적자전락 일보직전까지 몰리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지난 28일 발표한 2006년 1.4분기 경영실적 발표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내수 6만2천111대, 수출 23만676대 등 총 29만2천787대 판매, 매출액 4조3천859억원을 시현했으나 영업이익은 322억원, 당기순이익은 384억원에 그쳤다.
 
기아차는 올 1.4분기 매출액이 4조원을 넘어섰지만 급격한 환율하락으로 영업이익은 매출액의 1%에도 못 미치는 322억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측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고 대대적인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기울렸으나 치솟는 유가와 급격한 환율하락 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 1.4분기에 해외 현지판매 성장률도 미국이 6.6%에서 2.4%로, 유럽이 68.6%에서 8.8%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크게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기아차측은 최근의 환율하락 극복을 위한 현대.기아차의 수출가격 인상과 반대로 경쟁사인 일본업체들의 엔저를 기반으로 한 가격경쟁력 강화로 해외에서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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