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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통해 알아보는 내건강 자가진단

  • 기사입력 2006.04.10 10:50
  • 기자명 변금주

우리들의 몸은 입술상태에 따라서 간단한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데, 이 방법을 알고만 있다면 좀더 큰 병으로 악화되기 전에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입술을 통해 알아보는 7가지 자가진단을 알아보자.

1. 입술이 바짝 마른다 - 간기능이 떨어졌다.

입술이 자주 마른다는 것은 간이 많이 지쳐있다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지나치게 긴장하면 뇌신경에 무리를 줘서 간기능이 저하되고 이러한 현상이 입술을 마르게 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입술에 보호제나 영양제를 바르는 것보다 근본적으로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 C의 꾸준한 섭취가 도움이 된다. 또한 싱싱한 과일을 섭취하고 녹차 등을 자주 마신다.

2. 입술에 물집이 생기거나 붓는다 - 면역기능 저하

몸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비장의 기능이 약해지면 몸이 피곤해지고 저항력이 약해져 평소에는 몸에 숨어있던 헤르페스라는 바이러스가 입술에 물집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비장을 튼튼하게 해줘야 하는데, 비장에는 인삼차나 황기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입술 주변에 뾰루지가 난다 - 자궁, 방광의 혈액순환 장애

입주변에 무엇이 많이 난다면, 자궁이나 방광쪽의 이상 여부를 체크해봐야하는데, 생리불순이나 냉대하 등으로 자궁 주변에 혈액이 부족하거나 순환이 잘 되지 않을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인중부분이 탁하고 어둡다면 자궁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이럴때는 여성의 자궁과 방광을 튼튼하게 해주는 당귀차, 천궁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으나, 인중부분의 탁한정도가 심하면 자궁종양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4. 입술이 잘트고 갈라진다 - 위장에 열이 많아.

입술이 잘 트는 것은 위장에 열이 많기 때문인데 이럴때는 위장에 영양을 공급해 비위를 건강하게 해주면 된다.

아울러 비타민 B2가 부족해도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이때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신경을 많이 쓰면 이런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

좋은 음식으로는 위장의 열을 내리는 백출차, 박향차와 비타민B2가 풍부한 간, 육류, 달걀, 우유 등이 좋다.

5. 입술이 검거나 푸르슴하다 - 몸에 어혈이 뭉쳐있다.

입술이 검푸른색을 띤다면 어혈이 뭉쳐있는 것으로, 몸에 어느 부분에 이상이 잇는지 먼저 알아야하므로 병원에 가봐야한다.

6. 입술에 핏기가 없다 - 혈어증, 빈혈증이 있다.

안색과 입술에 핏기가 없으면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다는 것이므로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악성빈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가벼운 증상이라면 홍화잎차, 당귀차, 생기황차등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다.

7. 입술색이 지나치게 붉다 - 몸에 열이 많다

위속에 열이 많거나 감기나 결핵같은 질환이 있어 열이 올라올 경우 이런 증상이 나타났는데, 위의 열을 내려주는 백출차, 박향차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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