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봄의 불청객 - 춘곤증

  • 기사입력 2006.03.27 09:12
  • 기자명 변금주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곤증.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몸이 나른해지면 춘곤증을 의심해봐야하는데, 춘곤증은 병은 아니지만 간혹 증상이 비슷한 다른 병이 함께 올 경우 초기 신호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계속될 때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춘곤증의 원인
원인에 대해서 아직 과학적으로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겨울 동안 움츠렸던 신체가 따뜻한 봄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호르몬, 중추신경 등에 자극을 줌으로써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라는 의견이 대세다.

아울러 겨울에 비해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들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울철에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의 불균형일수도 있다.

* 춘곤증의 증상
대표적인 춘곤증의 증상은 졸음과 피로, 소화불량, 식욕부진, 현기증 등이 있고, 가슴이 뛰거나 얼굴이 달아오르는 등의 신체적인 변화도 경험할 수 있다.

* 극복요령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이다.

또한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며,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춘곤증을 극복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 커피나 음주, 흡연을 피한다. ▶ 아침을 챙겨 먹는다. ▶ 가벼운 운동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 비타민을 비롯한 입맛을 돋우는 음식을 먹는다. 비타민 B1과 C가 많은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보리, 콩, 계란, 시금치, 강낭콩, 땅콩, 냉이, 달래, 미나리 등이 있다.  

* 운전과 춘곤증의 관계
춘곤증은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는데, 춘곤증이 나타나면 주의집중이 안되고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큰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고, 창문을 자주 열어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자주 순환시켜줘야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