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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1만3천명 감축등 노조와 재건협상 타결

  • 기사입력 2006.03.23 09:19
  • 기자명 이상원

파산보호 신청중인 미국 자동차부품회사 델파이사가 종업원 1만3천명 가량을 감원키로 하는 등 전미자동차노조(UAW )와 회사재건을 위한 협상을 전격 타결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영파탄에 들어간 델파이사는 지난 22일, 약 1만3천명의 종업원을 조기 퇴직시키기로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가운데 델파이의 대규모 부품 공급처인 GM은 델파이 지원책으로 퇴직자 5천명을 맡기로 결정했다. 델파이사는 그동안 재건책을 둘러싼 교섭 타결이 지연되면서 스트라이크 발생 우려도 나왔지만 이번 타결로 GM의 공장가동 중지에 대한 우려는 일단 해소됐다. 

델파이사는 작년 10월 미 연방파산법 제11조의 적용을 신청했으며 이번 합의로 회사재건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노사가 합의한 조기퇴직 권장제도는 델파이사의 조합원 2만4천여명 가운데 시간급 종업원 1만 3천명이 그 대상이다.
 
이번 합의에서 퇴직자 1 인당 최대 3만5000 달러의 일시금이 지불돤다. GM은 델파이사에 대해 금융 지원을 실시하는 것 외에 퇴직자 5천명을 GM공장에서 고용키로 했다. 델파이사는 공장 폐쇄 대상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재건책을 3월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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