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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업체 피스커, 닛산과 제휴 무산. 파산 신청 불가피

  • 기사입력 2024.03.26 10:29
  • 최종수정 2024.03.26 10: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사진 : 피스커 오션 SUV
사진 : 피스커 오션 SUV

미국 전기차업체 피스커가 잠재적 투자자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협상이 무산됐다고 25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피스커 주식거래가 중단됐고,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해당 주식의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피스커는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 현금 유동성 악화로 최근 생산을 중지하고 5억3천만 달러의 재고 일부를 매각과 함께 닛산자동차와의 제휴를 추진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지난 8월, 피스커는 닛산 프론티어와 비슷한 틈새시장에 딱 맞는 중형 픽업트럭인 알래스카 콘셉트를 선보였으며 닛산은 프론티어를 전동화하기 위해 인수 또는 투자할 전기차업체를 물색해 왔다.

하지만 닛산은 지난 25일 피스커에 대한 언급없이 독자적인 전기차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피스커는 이달 초 파산 가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논의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업체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50% 이상 폭락했다가 다음 날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상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다시 회복됐다.

미국 언론들은 닛산과의 제휴 불발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식 거래 중단으로 피스커의 파산신청이 불가피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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