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최근 이혼한 가수 벤이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벤은 새 소속사인 BRD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뒤 첫 행보로 프로필 촬영을 한다고 밝힌 뒤 촬영 현장을 공개한다고 당당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3월 5일, 소속사 관계자 측은 벤이 3월 7일 한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촬영을 진행한다고 전했습니다. 예전에는 프로필 사진을 조용히 찍고 공개했다면 이번에는 취재진까지 초대한다고 공표한 것입니다.

이혼 발표 후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지만 갑자기 프로필 촬영 하루 전인 6일, 돌연 공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벤의 소속사인 BRD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7일 오후 진행 예정이었던 벤 프로필 촬영 현장 사진 취재를 회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어 "갑작스러운 변동으로 일정에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벤은 2019년 9월 경 "3개월째 열애 중"이라며 이욱 W재단 이사장과의 공개 연애를 시작했고, 1년 뒤인 2020년 8월 경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은 뒤로 미루고 혼인신고를 먼저 했고, 2021년 6월 늦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을 한 뒤 1년 뒤인 2022년 7월 임신 사실을 밝혔고 2023년 3월 첫 딸을 품에 안았습니다.

그러나 출산한지 10개월만인 12월 말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을 전했습니다. 벤은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이미 법원 판결문까지 나온 상황으로 현재 이혼 선고만 남아있습니다.

소속사 측은 "벤이 이혼한 게 맞다.양육권은 벤이 갖기로 했으며 이혼 귀책 사유는 남편에게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벤은 현재 전 소속사와 음원 수익의 분배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벤은 2023년 1월 메이저나인과 계약이 만료됐는데 당시 벤은 "14년이란 시간을 함께하며 가족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지만 4개월 후 갑작스러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음원 수익의 향후 분배를 두고 소속사와 벤은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3월 28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