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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다가 쓰레기통에 버리는 남편" 출연진들 순식간에 모두 '초긴장' (결혼지옥)

  • 기사입력 2024.03.03 19:10
  • 기자명 온라인2팀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자녀 양육 방식의 차이와 서로의 화법으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얼음 부부'가 등장해 조언을 구했습니다. 

2월 2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 만나면 싸운다는 부부가 출연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남편은 '결혼지옥' 상담을 받기 전 인터뷰에서 "날 좀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밥 먹고, 잠 자는 평범한 일상 생활을 편하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남편과 대화가 잘 됐으면 좋겠다"라며 출연 이유를 전했습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인터뷰에 이어 부부의 일상이 화면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남편은 건설 현장에서 배관설비 일을 하고 있었고 아내는 IT 회사에서 회계일을 하며 7살 딸을 키우는 워킹맘이었습니다.

남편은 월,수,금은 건설 현장 근처에서 지내고 화,목,토는 집에서 지냈습니다. 아이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는 아내는 에너지 넘치는 아이를 돌보며 지쳐있었습니다.

남편은 일터해서 퇴근하는 길에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집으로 퇴근했습니다. 남편은 능숙하게 요리를 완성했고 저녁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식사 중 아이는 계속 남편에게 안겼고 이를 본 아내는 남편이 아이가 앉아서 밥을 먹도록 단호하게 말하길 바랬지만 남편은 아이를 받아줬습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아내는 남편에게 "원래는 아이를 잘 안 받아주지 않냐. 아이가 옆에 오면 '내일 놀아줄게'라면서 안 받아줬다"라고 말하며 말다툼이 시작됐습니다.

밥을 먹고 있던 중 계속 잔소리를 하는 아내 모습에 남편은 "다른 걸 바라는 게 아니다. 밥 좀 편하게 먹자"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아내는 "당신 지금 밥 편하게 먹고 있다"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얼음 부부'는 계속 자신의 얘기만 쏟아내기 바빴고 결국 대화다운 대화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결국 남편은 먹던 밥을 쓰레기통에 버리기 까지 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이를 본 문세윤은 "안 싸워도 될 일인데 싸우는 것 같다. 맞벌이 부부들이 자주 겪는 문제들"이라고 말했고 오은영 역시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어진 영상에서 아내는 남편이 밥을 1시간 이상, 2그릇 이상 먹는 대식가라고 전하며 자신은 육아로 지쳐있는데 남편이 여유롭게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속이 끓는다고 털어놨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이에 대해 "두 사람이 편하게 먹는 식사의 기준이 다르다"라며 "아내는 기본적으로 아이를 돌보며 불편하게 먹기에 남편의 태도가 마치 혼자 편하게, 여유를 부리며 먹는 모습으로 보였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남편은 직업 특성상 편안하게 밥을 먹을 수 없을 것이다. 남편이 식사할 때는 그 시간을 보장하고 존중해 주는 태도도 필요하다"라며 "아내에게도 결혼생활에 중요한 요건이 있듯이, 남편의 삶에서 중요한 건 밥이기에 서로의 중요한 부분을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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