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오랜만에 만난 김준현이 이경규에게 최악이라고 외친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음식을 해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김준현은 인생그래프를 그리면서 "솔직하게 그려봤다. 이런 거 처음 해본다"라고 밝혔습니다. 태어나서부터 먹방의 시작이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먹성이 남달랐음을 언급했습니다.

영상에서 김준현은 '맛있는 녀석들'의 촬영 비하인드와 하차 이유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김준현은 "B급 정서로 변두리 채널에서 동료 개그맨, 개그우먼들과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해보자고 했는데 그게 큰 인기를 끌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준현은 "아침에 모여 3시간 정도를 막 먹는다. 그리고 3시간 정도 모텔에 대실을 잡는다. 비워내고 잠을 잔 뒤 충전을 한 뒤 다시 멤버들과 모여 먹기 시작한다"라고 '맛있는 녀석들' 촬영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경규는 '맛있는 녀석들'의 하차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김준현은 먹는 것이 일이 되어버리니 번아웃이 찾아왔다고 말하면서 김준현은 "먹는게 싫어질 수 있겠고 미식의 행복을 잃어버릴 수도 있겠다 싶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신나게 먹는 것만큼 재밌는 게 없었고 사랑해 주신 것은 감사했다. 그러나 버티기가 마지노선에 왔었다"라며 "내 인생의 가장 큰 과감한 결정은 '맛있는 녀석들'을 그만두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멤버들과 제작진이 이해해 줬다"라고 말했습니다.

번아웃 이후 요즘은 수렁에 있다가 나온 느낌을 확 받는 시기라고 밝히면서 김준현은 게스트, 방송 프로그램 여기저기 모두 출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경규는 "리프레시가 필요하다"라고 공감했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하차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냐"라는 질문에는 "있다. 초반에는 많이 후회했다. 후회할 줄 알았지만 하차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오늘 딱 시작부터 먹고 시작한 것이 좋았다. 나오면 먹는 것을 기대할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준현은 2021년 7월 23일을 마지막으로 6년간 몸담았던 맛있는 녀석들에서 하차했습니다.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냐는 말도 나왔지만 이에 김준현은 "만약 건강에 이상이 있었다면 맛있는 녀석들 이전에 도시어부부터 관뒀을 것"이라고 대답하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