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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먹으려고 한국에 왔습니다" 최근 일본 여고생들 사이에서 한식 인기 폭발

  • 기사입력 2024.02.26 13:12
  • 기자명 온라인2팀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CLAB' 캡처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CLAB' 캡처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져 일본인 여고생들이 한국의 한식당을 찾은 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외국인이 한국 문화에 대한 반응을 담는 유튜브 채널 CLAB에 '일본 여고생들 난생처음 온 한국, 삼겹살과 한우 육회 첫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습니다. 이 영상은 22일 기준으로 조회수 56만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상 속에서 일본인 여고생들은 삼겹살 식사 후에 냉면과 육회 비빔밥 등 한국식 후식을 완벽하게 즐겼습니다. 진행자가 일본 내 한식당과 한국 내 한식당 간의 차이에 대해 묻자 여고생들은 "일본의 한식당에서는 '기본 반찬'이란 것을 상상할 수가 없다"며,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반찬들이 무료로 제공되지 않느냐"며 좋은 점을 이야기 했습니다. 

사진출처=SPUR.JP 홈페이지 캡처
사진출처=SPUR.JP 홈페이지 캡처

최근 일본인들 사이에서 한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LA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는 LA에 도착한 후 처음으로 방문한 한식당에서 비빔밥을 맛보았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습니다. 

K팝과 한국 드라마의 지속적인 인기로 한식이 일본인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은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현지에서도 많은 한식 전문점이 생겨나고 있으며 실제로 한국을 찾아 한식을 맛보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식 중에서도 한상차림 형태의 한정식집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크리에이트립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한정식 거래 건수에서 일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80%에 달했으며 가장 선호하는 메뉴 1위로 '정갈한 한정식'이 꼽혔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유튜브에서도 한정식을 처음 경험한 일본인의 긍정적인 후기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명절 앞두고 일본에서 3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부모님, 딸이 준비한 한정식에 진짜 놀란 반응'이란 영상은 조회수가 109만회를 넘었고,

'처음 먹는 한정식 떡갈비에 충격받은 일본인 아내'라는 영상은 약 2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SNS를 통해 한국 내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한정식 맛집 리스트'가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여행 가이드 웹사이트에서는 '서울의 추천 관광 명소 150곳 추천'이라는 게시물을 통해 다양한 유명 한식당을 추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5년째 여행 인플루언서로 활발히 활동 중인 강모 씨(30)는 "요즘 서울 충무로나 안국역 인근에서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한정식 전문점에 가보면, 항상 일본인 손님들이 많은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다"며

"일본인들이 메뉴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감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으며, 일본인 친구가 생기면 꼭 한정식 전문점에 데려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인들 사이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닛케이 신문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인 응답자의 37%가 한국에 대해 "좋다"고 응답하여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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