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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도씨 불길에서도 멀쩡?" 中 지커, 자체 개발 LFP 배터리 '골든 브릭' 공개

  • 기사입력 2024.01.02 11:40
  • 기자명 온라인2팀
사진 : 지커 골든 브릭 배터리
사진 : 지커 골든 브릭 배터리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최근 자체 개발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커에 따르면 골든 브릭(Golden Brick)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배터리는 초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대량 생산 800V LFP 배터리로, 지커의 신형 전기 세단 지커 007에 처음으로 탑재된다.

골든 브릭 배터리는 15분 안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기존 LFP 배터리 팩을 장착한 경쟁 차량들에 비해 충전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최대 500kW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는 지커 007에서 5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사진 : 지커 골든 브릭 배터리
사진 : 지커 골든 브릭 배터리

또한, 최적화된 적층 구조 디자인과 초박형 분리막, 일체형 트레이 설계를 통해 현재 시장에 제공되고 있는 LFP 배터리의 표준 공간 활용률인 66%보다 뛰어난 83.7%에 달하는 공간 활용률을 자랑한다.

안전성 역시 크게 개선했는데, 1,000°C의 불길에 넣어두는 것뿐만 아니라 영하 45°C의 냉동고에 8시간 넣어두거나 10m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등 다양한 극한의 환경에서도 화재나 연기, 폭발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골든 브릭 배터리는 현재 대량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지커뿐만 아니라 모기업인 지리 브랜드의 다른 차량에도 장착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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