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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도 부르면 온다. 씨엘모빌리티, 삼성 평택캠퍼스에 수요응답형 플랫폼 공급

  • 기사입력 2023.12.12 09:24
  • 최종수정 2023.12.12 09:2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탑승객 유무와 관계없이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기존 대중교통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탑승수요에 대응해 운행경로. 운행 시간과 운행 횟수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운송 효율성을 높이는 MOD 버스가 주목을 끌고 있다.

씨엘모빌리티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삼성 임직원 이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호출 기반의 수요응답형 기업 셔틀버스 플랫폼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씨엘모빌리티는 택시처럼 호출 기반으로 승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불러서 타는 버스 플랫폼인 MOD(Mobility On Demand) 버스 공급업체다.

MOD 버스는 탑승객 유무와 관계없이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경직된 기존 대중교통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탑승수요에 대응해 운행경로·운행시간·운행횟수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운송 효율성을 높이는 모빌리티 기술이다.

지난 6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모블(Mobble) 플랫폼 버스 ‘평택캠퍼스 부르미’는 스타리아 차량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10월부터는 사내 정류장 6곳을 추가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정거장까지 이동 없이 노선이 없더라도 원하는 지역 어디든지 ‘평택캠퍼스 부르미’ 전용 앱으로 호출해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엘모빌리티는 앱으로 필요할 때마다 호출해 중간 경유지 없이 바로 목적지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운행 면적 대비 투입 차량을 줄일 수 있고, 탑승 대기 및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 버스운행업체나 이용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또, 20만개 이상의 운행데이터를 학습한 AI(인공지능)가 운행경로와 시간, 횟수를 유연하게 조정함으로써 불필요한 주행을 줄여줘 버스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를 가져 온다고 덧붙였다.

씨엘모빌리티는 기존의 고정적인 버스 시장 구조에서 탈피해 관광, 기업, 대중교통 등 다양한 분야로 DRT(Demand Responsive Transit) 모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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