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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에 코스닥 급등 사이드카 발동. 에코프로 상한가

  • 기사입력 2023.11.06 12: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N투데이 이상원기자] 공매도 금지로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사이드카 발동은 2020년 6월 16일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6일 오전 9시 57분 코스닥 시장에 올해 처음으로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시점부터 5분간 모든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호가 효력이 전면 정지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150 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1224.7에서 이날 9시 57분 1298.5로 73.8포인트가 올랐고, 코스닥15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1215.9에서 1304.78로 88.88포인트가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지수가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코스닥150 지수가 직전 거래일의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한 후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는데 이날 사이드카 발동은 사이드카가 코스닥 시장에 도입된 2001년 이후 열 두 번째다.

공매도 금지로 최근 주가가 50만원 대까지 폭락했던 에코프로 주가는 오전 11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만1,000원(29.98%) 오른 82만8,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6만8,500원(29.78%) 오른 29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은 11.32%, POSCO홀딩스는 10.73%, 포스코퓨처엠은 21.75% 등 공매도 잔고가 많은 이차전지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또, 엘앤에프는 11.21%, 삼성전자는 0.43%, SK하이닉스는 1.51%, 현대차는 1.33% 상승했다.

한편 정부는 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고 5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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