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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그룹 올라 칼레니우스CEO, 전기차. 마이바흐 핵심시장 '한국' 직접 챙긴다.

  • 기사입력 2023.08.18 14:27
  • 최종수정 2023.08.18 14: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그룹 올라 칼레니우스CEO
메르세데스 벤츠그룹 올라 칼레니우스CEO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그룹을 이끄는 올라 칼레니우스)Ola Kaellenius)CEO가 오는 24일 한국을 방문한다.

세계 2위 마이바흐시장과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시장을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올라 칼레니우스CEO는 2015년 다임러 AG 이사회 멤버 및 메르세데스-벤츠그룹 마케팅 & 세일즈 총괄 임원으로 방한한 적이 있으며, 2019년 CEO에 오른 후에는 첫 방한이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 벤츠 ’올 일렉트릭 쇼케이스’에서 올라 칼레니우스CEO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메르세데스 벤츠그룹의 전략을 발표한다.

또,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의 국내 최초 공개와 함께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동화 및 럭셔리 비전과 탄소중립 달성노력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뮌헨 IAA 모빌리티쇼 등 바쁜 일정을 앞둔 시점에 올라 칼레니우스CEO가 직접 한국을 찾은 이유는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마이바흐와 전기차시장과 직접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는 4,795대로 테슬라를 제치고 전체 수입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기간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규 등록대수는 4만800대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점유율은 11.7%에 달한다. 국내 평균 전기차 점유율인 9%보다도 훨씬 높다.

유럽 등 다른 지역보다 한국 전기차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더 적극적인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이번 방한에서 충전시설 확충 등 시설 투자에 대한 발표 가능성도 점쳐진다.

벤츠코리아는 또 이번 ‘올 일렉트릭 쇼케이스’에서 럭셔리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순수전기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는 지난 4월 중국에서 열린 '2023 상하이 모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아직 판매개시는 알리지 않은 상태다.

메르세데스 벤츠 마이바흐브랜드로선 한국시장이 각별하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판매량은 총 1,961대로 마이바흐의 본고장인 독일을 제치고 전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마이바흐 판매량은 전년도의 795대보다 무려 147%가 증가한 것이다. 칼레니우스CEO가 시간을 쪼개 찾을 만한 충분한 이유다.

마이바흐브랜드 역시 이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투입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전동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올라 칼레니우스CEO는 공식 일정 외에도 파트너사와 딜러사 미팅 등이 잡혀 있어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위한 국내 배터리업체 및 전동화 관련 부품업체들과의 접촉도 있을 전망이다.

올라 칼레니우스CEO는 2015년 1월 다임러그룹 경영 이사회에 임명되었으며, 2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했다.

2017년에는 그룹 리서치 &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개발 부문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9년 5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의 경영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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