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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자들의 군생활을 책임졌던 군용 차량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기사입력 2023.06.06 08:3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올해는 1953년 정전협정이 채결 된 후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지난 70년 동안 한반도에는 기나긴 평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언제든 전쟁이 다시 발발해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국군은 국방력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특히, 현대전에서 기동력과 보급을 좌우하는 군용차는 무기 개발과 더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전술 차량을 개발,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국군에서 사용되고 있는 군용 차량에는 어떤 차량이 있을까?

먼저 소형 전술차량으로 사용되는 K-131은 부사관 또는 장교 등이 타고 다니거나  주로 6명 이하 인원을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이고 있다.

이 K-131은 기아가 생산해왔던 레토나를 군용으로 개조한 모델로, 군필자의 추억을 돋게 하는 향수 차량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레토나의 이름을 딴 군토나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다만 K-131은 노후화로 인해 감소하는 추세이며, 그 빈자리는 기아 모하비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델 K-151이 대체하고 있다. 군용 차량에는 있을 수 없었던 내비게이션부터 후방카메라 등 각종 편의사양을 갖춰 주행 편의성을 강화했다.

중형 전술차량에는 흔히 '두돈반'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온 트럭인 K-511 모델과, K-711이 있다.

훈련 시 출동할 때 가장 많이 쓰였던 K-511 모델은  15~20명의 한 소대급 인원과 5톤 가량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으며 5분대기조 임무수행 시 사용했던 이 차량은 군필자에게는 ‘60트럭’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K-511 모델은 1960년부터 도입된 차량이며 생산은 토요타에서 이뤄졌고 대한민국 국군이 최초로 도입한 디젤 차량이기도 하다.

K-711은 최대 10톤의 물자를 수송하는 5톤 트럭으로 베트남전 당시 미군을 통해 도입된 M35 트럭과 M809 트럭의 한국형 버전이다. 

두 모델 모두 노후화 됨에 따라 국군은 이 두 모델을 대체할 차량들을 2024년부터 도입할 방침이다. 

새로운 모델은 현대차 준대형 트럭 파비스를 기반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를 위한 전술 차량도 도입된다.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를 활용해 공군 비행장 내에서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무인수송 차량과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한 군용 수소차와 비상발전기 보급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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