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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美서 배터리 화재 발생 우려로 '쏘울EV' 2,689대 리콜

  • 기사입력 2023.04.05 16:12
  • 최종수정 2023.04.05 16:4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최근 미국에서 고전압 배터리의 화재 발생 우려로 소형 전기 SUV ‘쏘울EV’의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8년 9월 사이에 E400 배터리 팩으로 생산된 모델 또는 보증 기간 동안 해당 배터리로 교체한 2015~2017년형 모델 등 총 2,689대의 쏘울EV가 영향을 받는다.

기아 북미법인은 주행 중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전기적 단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보고서에 따르면 SK온에서 생산된 4개 이상의 부품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기아는 현재 배터리 셀 내 과도한 침전물이 발생, 단락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아직 단락의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기아 북미법인은 오는 5월 26일까지 해당 모델의 소유주에게 통지를 보낼 예정이며, 대리점을 통해 배터리 셀의 비정상적인 전압을 감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리점에서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비정상적인 전압이 발견되면 고전압 배터리를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리콜 이전에 해당 문제와 관련해 이미 수리를 진행한 소유주는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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