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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방산시장 공략 나선 현대로템, 다목적 자율주행 무기 ‘HR-Sherpa’ 공개

  • 기사입력 2023.02.24 10: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로템의 무인 자율주행 무기인 'HR-Sherpa'
현대로템의 무인 자율주행 무기인 'HR-Sherpa'

[M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로템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막된 'IDEX 2023’ 방산 전시회에서 다목적 무인차량을 ‘HR-Sherpa’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전기구동 기반의 원격 자율주행 차량으로, 원격무장장치(RCWS)가 장착돼 화력지원이 가능하며 원격주행, 종속주행, 경로점 자율주행 등 각종 무인운행 모드를 지원한다.

HR-Sherpa는 장거리 탐지 및 정찰 임무와 보급품 전달, 부상자 대피 및 유해 물질 탐지 등에도 사용되며, 차량 앞의 군인을 자동으로 따라갈 수 있는 종속주행시스템과 지정된 경로를 독립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국내 최초의 군용 무인차량으로, 지난해 우리 군에 도입된바 있다.

차체 크기는 표준 자동차보다 훨씬 작지만 6륜 전기구동시스템과 탑재량을 포함, 1,800kg의 작동 중량을 지니고 있다.

Hr-Sherpa는 뛰어난 기동성과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에어리스 타이어 기술을 사용, 바퀴가 손상된 경우에도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이와 함께 현지 잠재적 전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동형 K2 전차도 공개했다.

중동형 K2 전차는 기존 K2 전차에 사막색을 입히고 무더운 사막기후 속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개량됐으며, 향상된 파워팩 냉각성능과 고온에서도 운용 가능한 궤도 장착이 특징이다.

함께 공개된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제거쟁기와 자기감응지뢰 무능화장비를 탑재해 지뢰 제거에 특화돼 있는 차량으로, 굴삭팔로 다양한 장애물 지대를 극복해 기동로를 확보할 수 있다.

이 외에 현대로템은 대표 지상무기체계 제품군 중 하나인 차륜형장갑차를 비롯해 105㎜포 탑재 차량, 박격포 탑재 차량 등 다양한 차륜형장갑차 계열화 모델을 선보였다.

차륜형장갑차는 독립현수장치 적용으로 승차감이 우수하고 무더위는 물론 추위에도 대응 가능한 냉난방 장치를 적용해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도 쾌적하게 운용할 수 있다.

특히 차체를 플랫폼으로 목적에 따라 다양한 계열화 차량으로 개발할 수 있어 아프리카 및 중동 시장 고객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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