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둘 다 너무 매력적이야!" 쿠페형 전기 SUV, 'C40 리차지 VS Q4 스포트백 e-트론'

  • 기사입력 2023.01.26 16:26
  • 최종수정 2023.01.26 16:32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C40 리차지
사진 : C40 리차지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지난해 2월 출시된 볼보자동차의 첫 순수 전기 SUV ‘C40 리차지(C40 Recharge)’는 사전계약 5일 만에 초도 물량 1,500대가 완판되는 등 많은 인기를 받아왔다.

사진 : C40 리차지
사진 : C40 리차지

이러한 인기의 비결에는 뛰어난 성능과 상품성,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쿠페형 스타일의 디자인이 한몫했다.

쿠페형 SUV는 일반적인 SUV의 안정성과 실용성을 살리면서 유려한 루프라인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더해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 Q4 스포트백 e-트론
사진 : Q4 스포트백 e-트론

이와 같은 이유로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우디의 쿠페형 전기 SUV ‘Q4 스포트백 e-트론 40(Q4 Sportback e-tron 40)’ 역시 높은 수요를 드러내며 볼보 C40 리차지와 치열한 승부에 나섰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프리미엄 브랜드 다운 상품성, 친환경까지 갖춘 두 모델의 특징을 살펴봤다.

사진 : C40 리차지
사진 : C40 리차지

먼저 성능에 있어서 두 모델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 먼저 볼보 C40 리차지는 듀얼 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7.3kg.m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이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7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안전을 위해 시속 180km/h로 제한된다. 이는 지난 2020년 이후부터 판매하는 모든 볼보 차량의 공통사항이다.

사진 : Q4 스포트백 e-트론

Q4 스포트백 e-트론은 싱글 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은 8.5초, 최고 속도는 160km/h(안전제한속도)다.

또한, 두 모델은 각각 78kWh와 82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지만,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각각 356km와 357km로 1km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복합 전비는 4.1km/kWh로 동일하다.

사진 : Q4 스포트백 e-트론
사진 : Q4 스포트백 e-트론

무엇보다 C40 리차지와 Q4 스포트백 e-트론 모두 루프라인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쿠페 디자인의 특성상 2열 공간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사진 : C40 리차지

C40 리차지는 전고 1,595mm, 휠베이스 2,702mm로 레그룸과 헤드룸이 다소 협소한 듯 하지만 그렇다고 비좁거나 하진 않다. 다만, 다른 전기차들과 다르게 센터터널이 높게 올라와 있어 아쉽다는 의견들이 있다.

사진 : Q4 스포트백 e-트론

반면,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은 전고 1,620mm, 휠베이스 2,765mm로 C40 리차지보다 각각 25mm, 63mm씩 더 높고 길며, 센터터널이 솟아있지 않아 보다 여유로운 2열 공간을 확보했다.

또 두 모델은 각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과 함께 탑재된 첨단 기능, 가격 등을 통해 상품성이 높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사진 : C40 리차지
사진 : Q4 스포트백 e-트론
사진 : Q4 스포트백 e-트론

특히, 볼보 C40 리차지는 볼보차의 최첨단 안전시스템과 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레더 프리 인테리어 등을 특징으로 한다.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은 증강현실(AR) HUD와 전자식 기어 셀렉터, 운전석 중심의 MMI(Multi Media Interface) 시스템을 통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볼보 C40 리차지는 트윈 얼티메이트(듀얼모터)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6,491만원이다.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컴포트 6,370만원, 프리미엄 7,070만원이다. 여기에 두 차량 모두 전기차 보조금 50%를 받을 수 있다.

매력적인 쿠페형 SUV 디자인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듀얼 모터의 고성능과 여유로운 공간감 사이에서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