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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 전기차 출시 임박. 어떤 차 내놓을까?

  • 기사입력 2023.01.11 08: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도로 테스트 중인 샤오미 전기차 
도로 테스트 중인 샤오미 전기차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Xiaomi)가 내년부터 2개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한다.

스마트 폰에 이어 자동차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전기차업체 테슬라와의 경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도로 주행테스트에 나서고 있는 코드명 모데나(Modena)라는 첫 번째 모델은 테슬라 모델 3보다 큰 사이즈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샤오펑(XPeng)의 P7과 같은 가격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올 전기차는 3만8천달러(4,742만 원) 4만3,600달러(5,441만 원) 사이, 고성능버전은 5만1,600달러(6,439만 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저가형 모델은 표준 400V의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팩이 장착된다. 여기에 독일 콘티넨탈과으 협력으로 개발한 5mmWave 카메라 및 레이더를 포함한 첨단 운전지원시스템이 적용된다.

고성능버전은 8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5분 만에 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CATL의 기린(Qilin) 배터리가 탑재되며, 엔비디아의 오린 X 프로세서와 LiDAR 및 샤오미가 직접 개발 한 첨단 운전지원 알고리즘이 장착된다.

두 버전 모두 퀄컴(Qualcomm)의 8295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스마트 운전석을 갖췄다. 이 프로세서는 올해 말 Jidu ROBO-01에서 처음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샤오미의 두 번째 모델인 코드명 ‘르망(Le mans)’는 2025년에 데뷔할 예정이며 제어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3개의 모터가 장착될 예정이다.

샤오미는 지난 2021년 3월 자동차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첫 투자액은 15억 달러(1조8700억 원), 향후 10년 동안 100억 달러(12조4,800억 원)를 추가 투자할 예상이다.

샤오미는 2021년 11월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와 계약을 체결, 이좡에 연간 30만 대 규모의 생산시설과 자동차 본부 및 R&D 본부를 건설에 착수했다.

공장은 1. 2단계에 걸쳐 각 단계별로 연간 15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건설되며 2024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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