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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이어 GM협력사 다나코프도 파산신청

  • 기사입력 2006.03.04 11:25
  • 기자명 이상원

GM(제너럴모터스)의 판매부진으로 GM의 자회사이자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가 파산한데 이어 또다른 부품 협력업체인 다나 코프사도 끝내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다나코프사는 지난 3일 미국 뉴욕 연방파산재판소에 파산법 제11조(회사 갱생수속) 적용을 신청했다. 다나코프의 파산은 판매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GM과 포드사로부터의 물량확보가 제대로 안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축과 브레이크 등을 GM과 포드 등에 공급하고 있는 다나코프의 부채액수는 지난 2005년 9월말 기준으로 47억달러에 달하며 지난 1일에는 2천100만달러의 회사채 이자를 내지 못해 부도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다나코프사는 전세계적으로 총 4만6천명 정도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 3분기 결산에서 석달동안 13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나코프는 현재 회생을 위해 미국 은행으로부터 연관융자를 14억5천만달러 가량 사용하고 있다.
 
한편, 미국 자동차 부품업계는 빅3의 판매부진으로 지난해 10월 델파이가 파산했고 이보다 1년 전에는 타워 오토모티브사가 역시 파산하는등 미국 자동차 메이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중서부지역 소재 부품사들이 잇달아 도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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