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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오디오, 조만간 아이팟이 지배한다.

  • 기사입력 2006.02.08 09:47
  • 기자명 이상원

미국 애플사의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을 적용한 카 오디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이팟은 잘 알려진 대로 차세대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로 기종에 따라 최대 1만5천곡, CD 수백매 분을 수록할 수 있으며 특히, 손바닥만한 크기로 곡을 가수별로, 곡명별로 정리해 수록할 수 있어 듣고 싶은 곡 검색도 간단해 차내에 많은 CD를 갖추지 않고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앞다퉈 아이팟의 자동차내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 닛산자동차는 지난해 11월 시판을 시작한 '윙로드 라이더'에 아이팟 대응 카 스테레오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는 전용단자를 이용, 아이팟으로부터 카 오디오에 고음질의 음악 데이터를 보내는 시스템으로 곡명이나 선곡 등을 오디오를 통해 할 수도 있다. 특히, 차량용 아이팟은 차량내에서 자체 충전도 가능하다.
 
닛산, 외에 아우디와 볼보, BMW ,마쯔다, 스즈키, 스바루 등도 아이팟 대응 오디오를 옵션으로 적용하고 있다.
 
특히, BMW와 알파 로메오는 핸들에 아이팟을 조작할 수 있는 스위치를 탑재하고 있다. 아우디는 TT 신형모델을 구입할 경우, 아이팟과 접속 어댑터를 제공하는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현재 전용단자를 사용하지 않고도 FM송신기를 사용, 카 오디오로 아이팟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FM전파를 아이팟을 통해 카 오디오로 보내 라디오로 들을 수도 있다.
 
이는 송신기의 가격도 저렴하고 FM라디오가 부착된 자동차는 어떤 차종이라도 탑재가 가능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아이팟 등장으로 카세트 테이프, CD, MD를 대신해 휴대용 오디오가 탑재된 카스테레오가 자동차의 기본장비로 적용될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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