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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닥칠 수 있는 브레이크고장, 이렇게 대처하라.

  • 기사입력 2006.02.06 20:30
  • 기자명 이상원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운전중 혹시 내 차의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다면? 하는 아찔한 상상의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TV 뉴스 등을 통해 브레이크 파열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심심찮게 듣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서울 인근, 시흥시에서 질주하던 트럭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등교하던 어린 학생을 6명이나 친 대형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사고원인을 조사해 본 결과,  이 트럭은 브레이크 오일이 바닥난 지 오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운전자들도 정비소에서 내 차를 잘 알아서 관리해 주겠지. 또는 설마 내 차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길려고?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게 되면 자칫 낭패를 당할 수가 있다.
 
때문에 사전에 잘 관리하고 면밀히 살펴두는 것이 중요하다. 브레이크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전에 이상을 발견할 수가 있다.
 
우선, 브레이크가 평소처럼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차가 정지하는 거리가 멀어졌다는 느낌이 들면 의심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브레이크가 밀린다는 느낌이 바로 이것인데 이럴 때는 브레이크 오일을 체크해 봐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이 세고 있거나 오일이 없거나 하는 경우에는 계기판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오게 된다. 이 등은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면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는 것과 같은 형태다.
 
이 때는 망설이거나 미루지 말고 즉시 가까운 정비업소에 가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브레이크는 비오는 날에 가장 주의를 해야 한다. 비오는 날 장시간 운전하다보면  브레이크가 갑자기 스펀지를 밟는 것 같이 듣지 않을 때가 있다.
 
이는 브레이크패드와 드럼에 물이 차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 때는 당황하지 말고 브레이크를 빨리 여러 번 반복해서 가볍게 밟아 주면 정상기능을 회복할 수가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다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절대로 안 된다. 만약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게되면 차가 홱 돌아가 큰 사고를 당할 수가 있다.

또, 브레이크를 밟을 때 삑삑하고 앞이나 뒤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아버렸기 때문이다.  

최근에 대부분의 신차에 적용되는 ABS 장치는 브레이크 사용시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동시에 브레이크 사용 중에도 핸들조작을 가능하게 하거나 앞으로 나갈 때 흔들리지 않게 해주는 장치이다. 예컨대 코너를 돌 때 급브레이크를 사용하면 일반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는 핸들 조작을 할 수 없는 반면 ABS브레이크장치가 있으면 핸들 조작이 가능해 원하는 방향을 안전하게 나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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