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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 '토스카 띄우기'에 돈 쏟아붓는다

  • 기사입력 2006.01.24 11:07
  • 기자명 이상원

GM대우자동차가 중형신차 토스카에 대해 구입한 지 30일, 주행거리 1500km내에서 차량이 맘에 들지 않을 경우, 새차로 바꿔주거나 환불해주기로 하는 파격적인 마케팅기법을 도입,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GM대우차는 오는 2월28일까지 토스카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차량출고 기준 30일 이내 혹은 1500km 이내 주행시 어떤 이유에서건 제품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새차로 교환해 주거나 환불해 준다고 밝혔다.
 
GM대우차측은 토스카 구입고객이 불만족시 교환 또는 환불해 주는 파격적인 행사를 실시하는 것은 그만큼 토스카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산신차의  경우, 아직도 초기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불만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GM대우차의 토스카 마케팅 전략은 너무 위험한 일이라는게 다른 자동차업체들의 시각이다.
 
만약, 토스카에 별다른 하자가 없는데도 취향에 맞지 않다며 환불을 요구할 경우,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GM대우차는 해당 조건내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교환, 또는 환불해 주기로 해 향후 토스카에 대한 구매자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가 주목된다.
 
이번 토스카 관련 프로그램은 렌터카나 영업용, 면세용 차량이 아닌 순수 개인차량에 대해서만 적용되며 사고 및 개조차량, 1회 반납한 차량, 본인 부주의로 결함이 생긴 경우도 제외된다.
 
GM대우차는 이 프로그램 실시로 반품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대우자판이 운영하는 서울경매장을 통해 중고차로 판매하거나 업무용 차량, 또는 자사 직원들에게 할인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GM대우차 고객센터 080-728-7288로 문의하면 된다.
 
GM대우차는 또, 토스카 자가용 차량에 대해 6만km 이내 주행시 엔진오일을 비롯, 각종 소모품을 4회까지 무상으로 교환해 주는 무상정비서비스도 함께 실시하는등 토스카 띄우기에 총력전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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